[페크] - 케터피
2010년 들어서 처음으로 한 작업이다.
원래 도면은 그러니까.. 작년 (2009년) 여름에
뽑아놨었는데.. 미루고 미루다 보니 이제서야
작업을 하게 됬습니다.
준비물은 간단하게 칼,자,테이프,풀,핀셋 등 -
그리고 도면은...
옆면이 짤렸지만, 총 3장
솔직히 말해서 도면을 인쇄하고.. 작업하기를 꺼려했습니다.
이유는.. 너무 자잘한 접합부분때문에..
마스킹을 도저히 할 용기가 안났던...
그래서 이번에는 그냥 마스킹 없이 그냥 잘라서
대충 풀,테이프를 이용해서 덕지덕지 붙이기로 했습니다.
새해를 맞이해서 조촐하지만 작업장&스튜디오
할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워낙 접합부분이 작다보니까.. 칼질하는데도
이틀은 걸렸습니다. ( 물론 새벽에 2~3시간씩만 하니까..)
다 자르고 나니까 상당한 양이었던,...
처음해보는거고, 설명서도 없어서..
그냥 가장 큰거부터 시작하자는 생각에
위에 보이는 몸통같이 생긴것 부터 만들기 시작. !
그래도 저부분은 가장 큰 분이라서
자잘한 접합부가 없어서 비교적 깔끔하게 만들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만든것이 대가리~ +_+
머리 + 입 + 주둥이 이렇게 세부분으로 나눠졌는데...
저기서부터 꼬이기 시작..
ㅁ+ㅁ+ㅇ 이런개념일까..
아무튼 입체적으로 계단형식을 이루면서
붙일려니까 짜잉이 나던... -_ㅠ..
다음으로 엉덩이.. 아닌가?
곤충이 머리 가슴 배 이면 배 부분일듯한...
아.. 저기 만드는데.... 졸라 작아서 붙이기 힘들어서
그냥 덕지덕지... 많이지저분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그다음엔 어디를 어떻게 접어서
붙여야 할지를 모르겠....
이때부터 빡치기시작..
그래서 인터넷에서 작례를 찾아보고 참고하기로했습니다.
색분배가 되있으니까.. 대충 보고 때려맞추기 ...
다행히 작례를 보고 다음엔 어디를 어떻게 붙여야될지
대충 알수 있어서 작업을 진행해 나갔습니다.
근데... 조금 징그럽..
더듬이? 인데.. 아.. 뭔 접합부가 눈꼽만해가지고
도저히 -_-;; 아 진짜.. 저건 레알..
하다가 도저히 빡쳐서 그냥 테이프 도배..
진짜 테이프 보이면 졸라 희박해져서 싫어하는데
어쩔수없이 그냥 테이프질 -_-;;..
아 진짜 저건.. 아휴 레알이었습니다.. ㅠㅠ
아무튼 더듬이 만들어서 붙여줬습니다 -_-;;
그래도 더듬이 붙이니까 조금 귀여워 져서
더 만들생각이 들던..
아마 가슴과 배의 중간 부분이랄까
솔직히 저거 그냥 단면도 3개 있을땐 뭐가 뭔지
전혀 몰랐는데 다행히 작례보고 눈치까서 만든..
아무튼 방금 만든 가슴과 배 사이에 있는걸 붙여줬습니다.
이렇게 되니까 꾀 케터피 같지 않습니까?
그리고 몇~일전에 만들었던 배 부분을 달아주니까
우엇 이거슨 케터피 !
이때부터는 조금 신이났었습니다 ㅋㅋ
근데 사실 앞부분만 만들었고, 등은 안붙였었습니다.
뭐랄까.. 등짝이없으니까
이미 번데기에서 나비가되어 날아가버리고
남은 껍질같달까... -_-;;
아무튼 등짝을 붙여주는데..
이건 입체를 닫아주는 개념이라서.. 어쩔수없이
붙이기 편한 마스킹 이용 -_ㅠ..
다음으로 배뒤에 붙일 꼬리인데..
꼬리가 꼬리 + 이음부 로 되어있는데
이음부가.. 아놔 전체싸이즈가 새끼손까락보다 더 작습니다.
그럼 접합부는 레알 눈꼽만한..
그래서.. 그냥 짜증나서 버리기로 했습니다... -_-
아무튼 덕지덕지 만든 꼬리도 붙여줬습니다.
이제는 케터피가 됬습니다.
꼬물꼬물 애벌레~ 케터피 @.@
근데.. 작례랑 약간 다른게 있는데
바로 손이없습니다
ㅡ_ㅡ;;
팔도.. 졸라 작아서.. 그냥 짜증나서
버려버렸습니다..
도저히 작아서 마스킹이든 뭐든 붙일수가 없었습니다 -_-;;
아무튼 저거 버리고 그냥 완성~ 하려구 했는데
저게.. 설수가없습니다 -_-;; ( can't stand )
그래서.. 마침 보이던 잘못꿔서 뽀개진 CD가 있길래
바로 밑에 양면테잎을 붙여서 스텐드를 만들어줬습니다.
뭐랄까.. 풀같은거나 다른걸로 꾸미면 더 멋지겠지만
그래도 그냥 CD자체의 반사프리즘 때문에
좀더 멋스러운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것으로서 완성!
그리고 이젠 포토타임!
자연광 아래서 찍는게 멋스럽지만..
스튜디오 창설? 기념으로..
아무튼 오랜만에 작업을 했는데..
너무 어려워서 조금 스트레스가 생기곤 했습니다.
그래도 역시 만들고 나면 스트레스가 한방에 사라지니 ㅎ
아무리 그래도 절대로 이젠 케터피 안만들것 같습니다 ^^
(나중에 특대사이즈로 만들수 있으면 그땐 생각해보겠;;)
마지막으로 괜찮게 나왔다고 생각되는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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